첫번째는, 나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었다면.
두번째는, 나의 부족함을 알게해주었다.
너무 나 자신에게 가까이있어서 나의 단점을 알지못했었다.
속상하고 아팠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밝게 긍정적이게 털털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 같다.
조금 더 여성스럽게, 조금더 세심하게, 조금더 애교스럽게.
쿨하게 넘어가보자.
새벽녘에 꿈을 꾸었다.
나는 높은 절벽틈사이에 발을 단단히 끼어넣은채로 매달려있었다. 손에는 얼토당토하지 않지만 작은 행주를 부여잡고 나의 생명을 유지하고있었다.
절벽위에는 나를 아는듯한, 사실은 나에게 호감이있는듯한 한 남자가 서있었다. 그 남자는 나에게 명령했다.
"뛰어내려."
아래를 내려보았다.
아득한 저 밑을 내려다보았을때 황토색 땅을 볼수가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푸른 바다.
'바다로 떨어져야 살수있다. 어떻게든 바다로 뛰어내려야 한다.
발을 구를것인가. 발을 구르려 내가 발을 뗀다면 행주는 분명히 힘없이 떨어질것이다.
그렇다고 땅으로 추락할 것인가.'
식은땀이 등골을 쓰윽 훑고 내렸다.
"저 행주를 절벽에 단단히 고정시켜주세요." 나는 애원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그 알듯모를듯 하는 한 남자의 손에는 망치와 못이 들려있었다.
그것으로 행주를 고정시킨다 한들 행주가 찢어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낫겠다 싶었다.
자..이제 운명의 시간이다. 발을 굴러보자. 이미 주사위는 던져젔으니.
온몸을 웅크리고 인상 쓰고있던 나는 눈을 번쩍떴다.
다행이다. 그래도 아직 뛰어내리진 않았구나.
해가 지기 전에 가려 했지
너와 내가 있던 그 언덕 풍경 속에
아주 키 작은 그 마음으로
세상을 꿈꾸고, 그리며, 말했던 곳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소중한 내 친구여
때론 다투기 많이 했지
서로 알 수 없는 오해의 조각들로
하지만 멋쩍은 미소만으로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니가 될 수 있었던 수 많은 기억들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니가 나를 볼 수 있게
저기 저 별 위에 그릴꺼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볼 수 있게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니가 될 수 있었던 수 많은 기억들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니가 나를 볼 수 있게 저기 저 별 위에 그릴꺼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볼 수 있게